예전에 언니가 사둔 컬러링북을 찾아서
반가운마음에 들고왔어요
초등학교 이후에 색칠공부는 처음이라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이 컬러링북은
세계명화를 모아둔 그림책이에요
색칠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림제목과 화가를 알 수 있기때문에
놀면서 공부도되는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교육적인 것 같아요
피카소, 세잔, 고갱, 고흐 컬러링북 중
피카소의 명화를 칠해봤어요
색을 고를때는
원래 그림처럼 칠 할 필요 없이
어울리거나 하고싶은 색을 선택해
색칠해도 된다고 나와있어요
색상 선택은 자유라는 점!
저는 청색시대 자화상으로 골랐어요
선택하고 보니
배경과 인물이 전부 어두워
칠하다보면 구별이 될까싶은 생각도들았지만
도전정신이 생기는 그림이어서
열심히 칠했던것 같아요
※ 청색시대는 피카소의 친구
카사헤마스의 자살과
함께 시작된 젊은 피카소의 한 시절을
뜻한다고 해요
이 시절 피카소는 가난하고 궁핍했던
힘든 시간을 보냈고
가장 우울할 시기였다고 합니다
설명도 간략하게 잘 돼 있어
그림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어요
언제샀는지도 모를 색연필을 찾았어요
심이 두꺼워 섬세한 부분은
칠하기 힘들었지만
하나하나 완성해 갈때마다
성취감도 들고 재밌었어요
다음엔 더 얇은 색연필로도 칠해보려고요
비슷한가요?
하다보니까 재밌네요
계속 욕심이생겨서
잘하려고 집중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얼굴까진 괜찮았는데
이렇게보니 많이다르네요
그림의 배경색이 청록색같으면서도
더 어둡고 깊이있는색이라
색연필로는 표현할수없었어요
여러분도 심심할 때나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뭔가를
찾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컬러링북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٩(๑^∀^๑)۶